반도체 후공정 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와 23억6400만원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부속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작년 한 해 미래산업 매출액의 10.87% 수준이다. 미래산업은 내년 1월 3일까지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래산업은 최근 실적 개선 성과를 내는 가운데 생산 효율화와 수주 확대를 통해 올해를 흑자전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3분기 누적 매출은 17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만 7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고객 만족 활동을 기반으로 꾸준한 생산성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활동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용인시 기흥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중심에 있는 공장 인수 후 기존 대비 60% 이상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측은 내년 2분기 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를 마무리하고 2분기부터 테스트 핸들러와 같은 일부 품목 가동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3분기 연구시설 입주, 내후년 1분기 신규 시설 전체 가동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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