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촘촘한' 동절기 시민 안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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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4-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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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한파 피해 예방 강화…도로 제설 신속 대응

  • 수도 시설물 점검, 취약계층 지원 강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7일 오전 관내 한 인도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7일 오전 관내 한 인도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행정력을 모은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시민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설·한파에 대비해 상시 상황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제설 작업,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동파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설·한파·화재 피해 예방 강화…시민 체감도↑

시는 우선 재난대응담당관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대설·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관계 부서와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7일 오전 시 도로관리과, 구청 안전건설과 등 주요 제설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비상근무를 가동하고, 직원 1474명이 대응에 나서도록 했다. 상습 결빙 구간 28곳에 블랙아이스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소형 송풍기 등 제설 장비 구매를 지원했다.

또, 한랭 질환 취약자 대상으로 보온 물품을 배부하고, 대설·한파 대비에 따른 행동 요령도 홍보했다.

시는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 달까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479가구에 소화기, 화재 감지기 등 소방 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와 화재 또는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제설 차량기지 거점 10곳 운영…도로 제설 신속 대응

시는 대설 시 제설 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제설 발전기지 4곳을 비롯해 대자동 등 전진기지 6곳을 운영한다. 기지에 제설 작업에 필요한 차량 194대, 살포기 206대 등 장비 517대를 갖췄다. 또, 염화칼슘 등 제설제 1만9567톤을 확보하고, 전담 인력 279명도 배치했다.

이들 기지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통일로, 호국로 등 국도 32㎞ 구간을 비롯해 지방도 8개 노선 80㎞, 시도 45개 노선 214㎞, 도시계획도로 432㎞ 구간의 제설 작업을 책임진다.

또, 교통량이 많은 서울 진출입 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덕양구 6개 노선, 상습 결빙 구간 7곳도 집중 관리한다.

동 행정복지센터도 주민 통행이 많은 보도와 육교 등을, 동별 제설 봉사단 등이 이면도로, 마을 안길을 제설한다. 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먼저 치우기' 운동도 실시한다.
 

'동파 예방'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 점검…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써

시는 이 기간 한파 대비 상수도 종합 대책도 추진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고자 취약계층 가정에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수도관·수도계량기 관리 요령도 홍보한다.

상하수도 시설물과 작동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24시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계량기 동파, 상수도 누수, 하수도 역류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내년 2월까지 공원, 역사 주변 등 노숙인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주거 취약 가구를 방문해 민관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2430여명의 급식을 지원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노인가구 5510여세대, 중증 장애인가구 1820여세대에 가구당 월 5만원의 난방비도 지원한다.

이동환 시장은 "올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 갑작스러운 추위, 폭설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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