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상문)이 지난 100년간 지역 어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역사를 되짚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수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창립 100주년을 맞아 29일 여수수협 대회실에서 '어업인과 함께 이룬 백년의 초석, 천년의 항해'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어업인을 비롯한 어촌계장, 조합 관계자,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내외빈이 다수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상문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여수수협의 100년 역사는 지역 어업인들과 조합원들의 헌신 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천년을 이어갈 항해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930년대 어업 활동 사진과 1970년대 수협의 발전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여수 어업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역사사진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은 1924년 설립 이후, 지역 어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를 위해 사업을 전개했 왔다. 특히 해양자원 관리와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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