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5~28일 나흘간 폴란드 BGK 대표단과 두 국가 간 신용보증제도 발전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정부가 전액 출자한 유일한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 지원 △공공 금융 △인프라 개발 등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은 두 기관이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폴란드와 유럽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BGK는 폴란드 내 보증지원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신보는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와 혁신금융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대표단은 신보가 48년간 축적한 신용평가 노하우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기업데이터 플랫폼 BASA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은 실무협의회 도입을 추진하고 보증제도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BGK와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신보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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