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경기 침체, 경영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요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정책과 경제 동향을 소개하고,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금융 환경 조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올해 시는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14억원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 시는 올해 특례 보증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민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포항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서민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주길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에는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로 2000억원의 보증 재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특례 보증 재원을 확대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과 뜻을 모아 금융 지원 네트워크 협업 체계 구축 및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출산 지원 대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의 경영 지속성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 인력 지원인 소상공인 아이보듬 사업도 시행한다.
이 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으로 온택트 시대 상권 주도형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고,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 점포 환경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서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 보증 사업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며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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