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단독 콘서트 '더 웨이퍼러' 성료 "멀게만 느껴졌는데…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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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1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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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가수 이창섭이 서울에서 전국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창섭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더 웨이퍼러(The Wayfarer)’를 개최했다.

‘더 웨이퍼러’는 이창섭이 지난 2019년 1월 진행한 솔로 콘서트 이후 6년여 만에 준비한 전국투어다. 서울 첫 콘서트에선 이창섭의 독보적인 가창력은 물론 최초로 공개된 퍼포먼스, 깜짝 연기로 즐거움을 더한 VCR 등 풍성한 볼거리가 꽉 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이창섭은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1991’의 더블 타이틀곡 ‘33’과 ‘올드 타운(OLD TOWN)’을 포함한 전곡의 무대를 펼쳤다. 특히 ‘올드 타운’ 무대는 무빙워크를 이용해 과거 속을 걸어가는 모습을 연출해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밴드 연주, 레이저 등 다채로운 특수 효과가 이창섭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어우러져 팬들의 떼창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 첫선을 보인 신곡의 댄스 무대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창섭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이창섭은 펑키한 ‘새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 몽환적인 ‘스테이(STAY)’, 신나는 ‘뻠뻠(BUMPBUMP)’으로 섹시하면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각종 음원 차트와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천상연’ 무대 또한 귀 호강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이창섭은 자신만의 깊은 감성으로 재해석한 명곡 ‘사랑했나봐’와 ‘그때 헤어지면 돼’, “멜로디가 나의 기댈 곳”이란 마음을 담은 ‘기댈곳’으로 ‘라이브 강자’의 진가를 또 한 번 제대로 증명했다.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 무대는 이창섭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인 만큼 무반주로 시작해 오직 목소리만으로 큰 공연장을 꽉 채우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보답하듯 2절부터는 팬들도 떼창을 부르며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돌출 무대와 본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과 두 시간이 넘도록 아낌없는 소통을 이어간 이창섭은 앙코르곡으로 ‘마키아토(Macchiato)’와 ‘#런’(#RUN)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서울 공연을 마치면서 이창섭은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를 위해 시간을 쏟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콘서트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서울 공연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스태프분과 공연을 보러 오시는 멜로디 덕분에 이렇게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 늘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고 마무리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이창섭의 단독 콘서트 전국투어 ‘더 웨이퍼러’는 오는 7일과 8일 광주, 14일과 15일 부산, 21일과 22일 대구, 28일과 29일 수원, 내년 1월 4일과 5일 청주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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