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금고와 사적기,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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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박기현 기자
입력 2024-12-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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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70년 제작된 불교 공예와 조선 후기 기록물

 곡성 태안사 금고 사진독자제공
곡성 태안사 금고. [사진=독자제공]

전남 곡성군은 2일 ‘곡성 태안사 금고(金鼓)’, ‘곡성 태안사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 된다고 밝혔다.

곡성 태안사 금고는 1770년(영조)에 조성되었다. 크기는 지름 83㎝, 두께는 18.8㎝이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절에서 쓰인 의식 법구의 하나이다.

태안사 금고 측면 음각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 봉안 지역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다. 태안사 금고는 크기가 대형이고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불교 공예사적 가치를 지녔다.

곡성 태안사 사적기 일괄은 동리산태안사사적 외 12책이며 태안사 기록에 관한 자료들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필사본 문적이다.

태안사 각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고 역대 주지 스님과 그 시대의 불사, 사찰 운영 등을 알 수 있어 불교문화사와 향촌사회의 측면에서 역사적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난달 28일 지정 예고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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