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에 '글로벌 수주 전문가' 제임스 박 내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은미 기자
입력 2024-12-02 1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지주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임스 박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BMS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CMC)분야 실사에 참여했다.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세계 진출을 가속화 했다.

롯데 관계자는 "제임스 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말했다.

제임스 박은 향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12월부로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새 대표로 영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와 신규 건설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톱10 CDMO(위탁개발생)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같은 해 12월 31일자로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인천 11공구 KI20 블록에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착공하며 2030년 전체 3개 공장 준공,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