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헤매다 10대 사망…그가 앓았던 '모야모야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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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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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모야모야병'으로 투병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10대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YTN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우만동에 거주하는 10대 A군이 지난달 15일 오전 0시 30분쯤 뇌출혈로 쓰러져 구급차가 긴급출동했지만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했다. 

A군은 가까스로 집에서 약 9㎞ 거리에 있는 병원 응급실 한 곳으로 연결됐고 , 첫 신고 70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다.

그러나 해당 병원 측에선 '수술이 어렵다'며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또 시간이 흘러 A 군의 뇌 수술은 첫 신고 후 6시간 만인 오전 6시 30분쯤에야 다른 병원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A 군은 수술 후 사경을 헤매다 최근 숨졌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접차 좁아지며 막히는 질환으로 뇌로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뇌졸중·뇌출혈 같은 심각한 뇌 손상을 유발하고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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