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폴리텍 신중년 특화훈련과정 2026년까지 1만5000명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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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12-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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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업전환을 위한 신중년 특화훈련과정의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1만5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신중년 특화훈련과정을 올해 2500명에서 2026년까지 1만5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950만명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에 진입하는 만큼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업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폴리텍대학의 신중년 특화훈련과정은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전기, 용접, 설비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장년층의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설비 등 전통산업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기반 시설을 순차적으로 늘린다.

또 시간과 장소적 제약 등 훈련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온라인훈련과 집체훈련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직업훈련 모델을 내년에 시범운영한다. 이론 교육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받고 실습은 가까운 폴리텍대학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자동화(PLC&CAD), 미래형자동차 분야 등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을 참관한 뒤 훈련생·대학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핵심 노동 인력으로 부상한 고령층이 희망 일자리로 원활히 이동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도록 폴리텍대학이 중심이 돼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할 것"이라며 "2차 베이비부머가 생애에 걸쳐 축적한 숙련과 경험이 국가의 성장잠재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고용에 관한 사회적 대화와 제도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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