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최대주주 변경 또 미뤄졌다...바이오 신사업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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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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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20% 상당의 판매·공급계약 해지 등 악재 이어져

사진디와이디
[사진=디와이디]
디와이디의 새 주인이 될 예정이었던 리버스에이징홀딩스가 유상증자 납입일을 재차 연기하면서 회사 정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설상 가상으로 매출액 20% 상당의 판매·공급계약마저 해지되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디와이디는 전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하 유증)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었던 리버스에이징홀딩스(최대주주 남홍길)가 납입일을 27일로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납입 연기는 주가 하락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유증을 결정할 당시 주가는 902원(종가 기준)으로 신주발행가액 579원을 55.79% 웃돌았다. 그러나 현재 디와이디의 주가는 신주발행가액 아래인 54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발행가액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스에이징홀딩스는 최대주주가 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호를 '리버스에이징'으로 바꾸고 바이오 소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주총도 미룬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리버스에이징홀딩스가 디와이디의 유상증자에 참여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리버스에이징홀딩스는 지난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사 엠에프엠코리아를 인수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좌초된 바 있다. 

때문에 디와이디 역시 변죽만 올리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이 수차례 미뤄지며 회사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디와이디는 공주 신관동 608 주상복합 신축공사의 철거공사와 관련된 판매·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금액은 2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140억원)의 약 19.98%에 해당한다.

2022년 전체 매출에서 29.05%(60억원)를 차지했던 건설업은 지난해 0.89%(2억5000만원)로 급감했다. 이번 공급계약 해지를 감안하면 올해 건설업 매출은 0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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