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디와이디는 전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하 유증)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었던 리버스에이징홀딩스(최대주주 남홍길)가 납입일을 27일로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납입 연기는 주가 하락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유증을 결정할 당시 주가는 902원(종가 기준)으로 신주발행가액 579원을 55.79% 웃돌았다. 그러나 현재 디와이디의 주가는 신주발행가액 아래인 54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발행가액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스에이징홀딩스는 최대주주가 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호를 '리버스에이징'으로 바꾸고 바이오 소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주총도 미룬 상태다.
때문에 디와이디 역시 변죽만 올리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이 수차례 미뤄지며 회사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디와이디는 공주 신관동 608 주상복합 신축공사의 철거공사와 관련된 판매·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금액은 2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140억원)의 약 19.98%에 해당한다.
2022년 전체 매출에서 29.05%(60억원)를 차지했던 건설업은 지난해 0.89%(2억5000만원)로 급감했다. 이번 공급계약 해지를 감안하면 올해 건설업 매출은 0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