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이 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탄생한 유니콘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측의 설명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5% 안팎의 에이블리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리바바가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지분을 확보한 첫 사례다.
에이블리는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를 통해 해외 진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2021년 7000억 원이었던 거래액도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유니콘 달성에 성공하며 에이블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 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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