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증시 운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국거래소는 4일 증시 일정에 대해 정상 운영될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비상계엄 등으로 시장 급변 우려가 클 경우 휴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거래소는 공휴일, 근로자의날, 토요일, 12월 31일(공휴일이나 토요일인 경우 직전 매매거래일)뿐만 아니라 경제 사정이 급변 또는 급변이 예상되거나 거래소가 시장 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에도 휴장한다.
거래소는 비상계엄 선포에 야간부터 비상대응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킬 것”이라며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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