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연예계도 혼란…서현진 인터뷰 취소·두아리파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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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12-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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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왼쪽와 서현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공유(왼쪽)와 서현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150분만에 해제되며 연예계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넷플릭스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를 취소했다. 5일 배우 공유, 6일 배우 정윤하의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 넷플릭스 측은 "배우 인터뷰 일정을 변경한다"며 재공지 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오는 11일 공개 예정인 영화 '대가족' 측도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 일정을 재논의  했다. 4일과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정

밤 사이 양우석 감독 인터뷰 일정을 재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양 감독 인터뷰는 4일과 5일 이틀 간 삼청동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대가족' 측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정 진행 여부를 논의하다가 계엄 해제 후 예정되었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가수 이승환도 4일과 5일 예정되었던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취소했다가 비상 계엄이 해제되자 다시 정상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소셜미디어에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뵙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되었던 팝 가수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은 진행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공연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전두환 계엄령 선포 후 4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 후 150분 뒤인 4일 새벽 1시 여야 의원 190명은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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