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날 선포, 오늘 해제된 계엄령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1% 안팎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98%) 내린 2475.6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 가까이 내린 2450.76에 개장 후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105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14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12%),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1.17%), 셀트리온(-1.55%), KB금융(-4.05%), 네이버(-0.48%)이 하락 중이다. KS하이닉스(0.12%), 기아(0.92%), 고려아연(8.17%)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58%) 내린 686.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 가까이 내린 677.59에서 출발했다가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626억원, 20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83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08%), HLB(0.41%), 리가켐바이오(1.61%), 엔켐(3.55%), 휴젤(1.93%), JYP Ent.(0.53%)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4%), 에코프로(-0.54%), 클래시스(-1.75%), 레인보우로보틱스(-1.60%)는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재부, 한은 등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만큼 그 변동성 증폭의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개장 직후 나타날 투매급 움직임에 반응해 포지션을 교체하기보다 달러 환율 변화를 지켜보며 관망 대응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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