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응암3동 754번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원안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응암3동(16만8000㎡)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중이 91.2%로, 지난 2019년 4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번 가결을 통해 응암3동 일대에 2026년까지 총 74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별 마중물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쇠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맞춰 응암3동 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000가구 규모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노후화로 보행환경이 열악한 대림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대림골목시장에 소방시설을 확충하고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등 디자인개선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대림시장에는 옥상 카페테리아를 조성해, 메인간판 개선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비계획 수립 중인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소규모 공원 등 주민편익 시설도 대폭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해당 위원회에서 가리봉·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가결했다. 2021년 마중물사업이 완료된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 마을마당 주차장 복합시설을 철거하고 대체시설 주차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수유1동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잔여 예산을 활용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재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도시재생위원회 통과로 조속한 환경개선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염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앞으로 재개발연계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누구나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획기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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