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시간 만에 일단락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 브리핑을 갖고 "투자, 고용, 소비 등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생업과 기업 활동을 이어가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신용평가사, 미국 등 주요국 경제 라인, 국내 경제단체, 금융 시장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 부총리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현장에서 "내각 총사퇴하느냐” 등의 질문이 나왔지만 최 부총리는 답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 계엄령 선포 시 법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국무위원인 최 부총리가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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