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날 새벽 AP통신 라이브를 캡처한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계엄군 군용차를 막아서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시민들은 군용차 창문을 두드리며 "돌아가라", "명령 같은 명령을 들어야지"라며 소리쳤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21세기에 무슨 짓이냐?", "(군인들)막아야 한다", "비상계엄 중단하라"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무장 군인들이 손에 소총을 들고 야간 투시경 등을 착용한 채 국회에 들어서는 장면도 공유됐다.
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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