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민주주의 기본 가치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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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종우 기자
입력 2024-12-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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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장, 시·도지사협의회 성명문 통해 '깊은 유감'

울산시교육청의 비상계엄 관련 회의 모습 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의 비상계엄 관련 회의 모습. [사진=울산시교육청]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군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는 한밤중의 촌극으로 막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가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별도의 입장문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김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성명문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국민과 정치권 국제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케 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성명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계엄은 즉시 해제됐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성명문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북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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