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기대 수명 83.5년…OECD보다 男 2.2년·女 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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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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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요인으로는 암이 제일 높아

 
기대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차이 추이  [사진=통계청]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83.5세까지 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가 늘면서 이례적으로 줄었던 기대수명은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남자는 2.2년 여자는 2.8년 더 높았다. 

4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로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 대비 0.8년 증가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4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7년, 여자는 0.8년 증가했다. 남녀 간의 기대수명 격차는 5.9년으로 198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할 때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은 2.2년, 여자는 2.8년 높았다. OECD 평균 기대수명은 남녀 각각 78.4년, 83.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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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3.4년, 여자의 기대여명은 28.2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7년, 여자는 0.8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2.3년, 여자는 1.8년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63.6%, 여자가 81.8%였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인은 암(악성신생물)이다. 암(악성신생물)으로 사망할 확률은 19.1%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전년 대비 7%포인트 감소하면서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암(23.8%), 폐렴(11.0%), 심장질환(8.9%) 순으로, 여자는 암(15.0%), 심장 질환(10.9%), 폐렴(9.5%) 순으로 각각 사망확률이 높았다. 암이 없다면 기대수명은 남녀 각각 4.0년, 2,5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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