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개혁신당, 尹탄핵 당론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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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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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정신나간 사람, 신속한 직무 정지 추진"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원내 의원 3명과 다른 야당 의원들과 함께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어제 본회의장에서 야당 대표들과 대화했다"면서 "개혁신당은 지금까지 탄핵에 부정적이었지만, 어젯밤 11시부로 탄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정당성을 잃었다"며 "즉각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것만이 역사와 국민 앞에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사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를 책임총리로 임명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통령 선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헌 논의 시작도 언급했다. 

같은 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로 당장 체포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정신 나간 사람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로 남아있지 않도록 윤 대통령의 신속한 직무 정지와 탄핵을 추진하고, 내란죄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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