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래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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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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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3일 열린 '2024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서 강도현 2차관과 대상을 수상한 전태준 바이오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스타트업 중 유망한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하는 '2024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서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업체인 '바이오컴'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2024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민·관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창업경진대회 우승자 중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정부·공공기관 경진대회 우승자 11팀, 민간 경진대회 우승자 13팀, 지역 경진대회 우승자 5팀 등 총 29개팀이 참여했다. 결선 무대에는 지난달 열린 통합 본선을 통해 선발된 7개팀이 올랐다.

최종 우승한 '바이오컴' 팀은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으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여받았다. 바이오컴은 반건강(피로감·통증·수면장애 등의 증상) 특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개인별 검사 결과와 축적된 바이오 데이터 기반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고레로보틱스'와 '하이퍼클라우드' 2개 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 우수상(IT투자협의회장상)을 수상한 '허드슨에이아이'와 '씨지인사이드'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과기정통부는 수상팀들이 챔피언십 참여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의 디지털 창업·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과 유관 공공기관은 디지털 창업·성장과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대한 서류평가 면제, 가점 부여 등 우선 선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민간에서는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기회, 클라우드, 입주공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임팩트, 구글 등이 후속 지원에 참여하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도 벤처리움 입주공간 등을 지원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창업은 저성장을 극복할 혁신의 씨앗을 심고,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희망을 가져다줄 기회"라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기업이 챔피언십을 계기로 세계를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제4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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