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제8차 적정성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8개 평가 지표와 11개 모니터링 지표를 분석해 항목별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종합 점수 94.14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내흉동맥(IMA)을 이용한 CABG 수술률과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개원 이래 수술 사망률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병원 전체 평균 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또, 수술 후 환자 입원 기간도 10.2일로, 전체 병원 평균 13.2일을 적다. 이는 합병증 발생이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정부을지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우수 의료진이 심장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치료에 만전을 기한 덕분"이라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심뇌혈관 의료진 전용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심뇌혈관 질환 문제해결형 진료 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 사업'을 통해 최근 강원도 고성의 응급환자와 90세 초고령 환자의 생명을 살린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