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데스크톱용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했다.
4일 인텔에 따르면 아크 2세대 '배틀메이지' 기반 그래픽카드 2종(B580과 B570)은 인텔의 최신 Xe2 아키텍처를 사용해 효율성 향상과 소프트웨어 오버헤드 감소, 코어당 더 높은 성능 제공 등 최적화를 이뤄낸 제품이다.
인텔 아크-B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세대 대비 Xe 코어당 성능은 70%, 와트당 성능은 50% 향상됐다. B580 GPU는 인텔 아크 A750 GPU와 비교할 때 1440p에서 평균 24% 더 빠르고 일부 게임에서는 최대 78% 더 빠른 속도를 보였다.
또한 고성능 XMX AI 엔진이 포함된 2세대 Xe-코어를 장착해 최신 워크로드에 필요한 견고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 뛰어난 성능의 레이 트레이싱 유닛, 향상된 메시 셰이딩 성능 등을 지원해 최신 게임 엔진의 성능 효율성을 향상했다.
이번 제품에는 인텔 Xe 매트릭스 익스텐션(XMX) AI 엔진이 포함돼 성능, 시각적 유동성 및 응답성을 향상시키는 3개 기술로 구성된 최신 XeSS 2도 포함됐다.
XeSS 2는 AI 기반 업스케일링을 통해 해상도는 높이는 'XeSS 초해상도',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넣어 화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XeSS 프레임 생성', 프레임 구성시 지연 시간을 낮춰주는 'Xe 저지연' 기술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인텔은 오는 13일 B580 탑재 한정판 그래픽카드(메모리 12GB)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249달러(약 35만원)다. 인텔 이외에 애즈락, 스파클, 에이서 등 6개 회사도 B580 탑재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
Xe2 코어를 18개 탑재한 B570 한정판 그래픽카드(메모리 10GB) 권장가는 219달러(약 31만원)로 내년 1월 16일에 출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