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강경화 전 외교장관 "尹 대통령, 현실과 동떨어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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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12-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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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현재 나라가 겪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강 전 외교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국회와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계엄 해제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가 진정되는 것 같아 매우 안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 김건희 여사 논란 대응 방식을 두고 점점 (국민의) 인기를 잃었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이 국회에서 이 논란을 과장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만든 것과 관련해 "대통령 스스로 빚어낸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 것은 대통령 자신에게 달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는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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