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대 "청소년에게 극도의 불안 안긴 대통령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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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12-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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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청소년정책연대
[사진=한국청소년정책연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가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책연대는 4일 성명에서 “그동안 의혹이 붉어져 온 계엄 선포설이 사실로 확인된 민주주의 유린의 처참한 만행으로 국회를를 비롯한 국민의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군대를 동원해 말살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민 기본권 유린 시도는 헌법 유린 행위가 분명하다”고 규탄했다.

정책연대는 "이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불안을 준 망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생에 한번 보기도 힘든 계엄령 소식을 접한 청소년들은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지를 생각하면 참담하다 못해 울분이 일 지경이다. 이는 미래 민주주의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극도의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공황을 주기에 충분한 상황이며 이같은 위법한 공권력 남용의 모습을 더 이상 청소년들에게 보일 순 없다”며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영일 정책연대 상임대표는 “청소년들이 느꼈을 황당함과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상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를 통해 그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의지보다 권위주의적 사고를 전제로 힘을 통한 무력적 해결책을 신봉하는 광기와 독재자임을 스스로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책연대는 하야 촉구 성명 발표에 이어 전국 청소년지도자 연대 서명을 받아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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