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NHN이 내년 전반적으로 개선될 게임 업종 내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목표 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게임 업종이 다수 신작 출시와 인건비 등 고정비 축소를 배경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흥행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현재 라인업에서 발생하는 이익만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을 선호하며 NHN은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NHN의 기존 라인업 매출과 이익 안정성이 높고 그 이유는 "웹보드 및 오래된 일본 캐주얼 게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NHN이 올해 매출 2조4880억원, 영업손실 290억원, 내년 매출 2조7960억원, 영업이익 1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2025년 1분기말 출시가 예상되는 다키스트데이즈, 2분기 출시될 어비스디아, 이외에 신작 6종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정 연구원은 "기존 라인업 매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어서 신작이 조금만 흥행에 성공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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