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잇따른 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미 보험료가 높아 인상 유인이 없고 재무구조는 탄탄하다고평가했다. 목표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로그-리니어 원칙 모형으로 해지율을 가정해 연말 CSM 감소가 크지 않을 듯하다"면서 "사측은 최대 2000억원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예실차 관련 조정이 있을 것인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예실차익이 3420억원 발생했다"며 "사측은 예상과 실제 괴리를 5~6% 내외로 관리하려했지만 이 비율이 2024년 10%까지 확대되면서 연말 손해율 가정을 변경하게 됐고, 이를 총 감안했을 때 결론적으로 연말 CSM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미 타사 대비 보험료가 높다"며 "2025년 대부분 보험사의 장기보험손익은 감소할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당사는 2024년 수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 영향이 오히려 클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는데, 전반적인 부채구조 변화가 4월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이 후 신계약 관련 전략 수립할 계획으로, KICS비율 관련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오버 매칭으로 금리 하락 시 오히려 동 비율이 상승해 자본비율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사업이 내년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증권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가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41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는데 11월에만 65조원을 상회해 4분기는 이보다 더 증가할 유인이 크다"며 "강점인 부동산 PF는 금리 안정화, 공사비 안정화가 되면 재개 될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는데, 이 시기를 내년 하반기 중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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