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한국인들 존경스러워"…계엄사태 지켜 본 해외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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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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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중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를 2시간 만에 무력화한 것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5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South Korea(남한), Martial law(계엄령)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이 본회의를 열기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했고, 이들을 막으려는 계엄군들도 국회로 몰려들었다.

이후 다음 날 오전 1시 1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하고 가결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 것.
 
사진X옛 트위터 캡처
[사진=X(옛 트위터) 캡처]

이에 해외 누리꾼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국회의원들이 달려가서 벽을 오르고 국회로 진입해서 바리게이트를 쌓았다"며 "이후 법안을 만들고 계엄령에 반대표를 던진 게 1~2시간 안에 일어나다니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바로 집 밖으로 걸어 나와 군대에 맞서 시위한 것도 놀랍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시민들이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해서 민주주의를 되찾고 계엄령을 철회했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이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한국은 국민 500명 중 1명만이 총을 소유하고 있는데, 몇 시간 만에 군사력으로 체제 전복을 시도했던 우익 정부를 막을 수 있었다" "한국인들 너무 멋지다" "존경스럽다"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모습에 감동했다. 응원한다"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사진X옛 트위터 캡처
[사진=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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