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글로벌 스포츠시티 부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스포츠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부산을 국제 스포츠 대회와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이 어우러진 종합 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스포츠웨어 산업은 부산의 전통적인 섬유·패션 산업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아주경제는 부산 스포츠웨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부산에서 시작해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어썸스타 홍재윤 대표를 만나 지역과 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부산, 스포츠웨어 산업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또한 그는 부산이 스포츠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웨어 허브 도약..."R&D 센터 설립 필수"
홍 대표는 부산의 강점인 섬유와 패션을 스포츠웨어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 텍스타일과 기능성 의류 개발을 위한 R&D 센터 설립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부산이 스포츠웨어 중심지로 성장하려면 기술력 확보가 필수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 지원과 창업 공간 제공 등 구체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이벤트는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이다. 부산이 스포츠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는다면, 지역 내 스포츠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은 시작에서 글로벌 꿈으로"
어썸스타는 2018년 부산에서 설립된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홍 대표는 어썸스타의 이름에 대해 "선수들이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Awesome’이라는 단어로 특별함을 강조하며, 이제 어썸스타는 선수들의 첫 선택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포지션별 맞춤형 기능성 디자인이다. 홍 대표는 “야구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세밀한 패턴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특히 여름철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소재를 사용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어썸스타는 품질 우선주의를 고수하며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그는 "국내 생산은 비용이 더 들지만, 품질과 신뢰를 위해선 타협할 수 없다, 어썸스타는 눈속임 없는 진정성을 가진 브랜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내 미국 진출 목표...사회 환원 계획도"
어썸스타는 부산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 결집에 한창이다. 매출의 일부를 스포츠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지역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홍 대표는 “3년 안에 미국 시장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우리 제품을 입는 모습을 보고 싶다, 부산에서 시작된 꿈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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