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트럼프 깐부' 화이트 UFC 회장도 계엄에 방한 취소…'코좀' 정찬성과 만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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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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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AP·연합뉴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막역한 사이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방한이 불발됐다.

UFC 관계자는 5일 "한국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여파로 화이트 회장의 방한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화이트 회장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ZEN 02'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ZEN은 UFC 페더급에서 맹활약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 후 설립한 종합 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의 선수 시절 각별한 애정을 보였고, 은퇴 이후에도 ZEN에 꾸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절친한 사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위해 연설을 하는 등 지원에 힘썼다. 트럼프 당선인도 당선 이후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경기가 펼쳐진 UFC 대회장을 찾아 화이트 회장을 미소짓게 했다. 일각에선 화이트 회장의 트럼프 내각 진입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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