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외교·통일 장관, 외부 일정 잇따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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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12-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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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대부분 참석자 계엄 반대했다고 보도된 걸로 알아"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차관들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차관들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통일부·외교부 장관이 대외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6일 예정된 김영호 장관의 라디오 생방송 출연과 한국국제정치학회 환영사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도 연말 계기 귀환 납북자 위로·격려간담회 개최 계획을 연기했다.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참석할 계획이었던 2024세계신안보포럼 개회식 및 만찬에는 이동렬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참여한다.

전날 역시 두 부처의 장·차관 외부 일정이 대부분 취소됐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대부분 참석자들이 반대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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