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부산시가 주관한 ‘2024년 도시농업육성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장군은 도시농업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로 부산시 16개 구·군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구·군의 시책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평가 항목은 △도시농업 기반 조성 △정책 반영도 △홍보 및 교육 실적 △행사 운영 △특수시책 발굴 등 18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기장군은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기장군은 △철마도시농업공원 건립 △어린이 공영텃밭 운영 △농촌체험관광지원센터 운영 △생활 속 도시농업 공간 조성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에게 도시농업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이 부산시를 대상으로 지역 대중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4일 부산시 교통혁신국을 방문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기장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개선안을 주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 작업을 두 차례의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최종 개편안은 각 지역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장군은 다른 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장군은 정관읍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관신도시 순환노선 신설 등 주민 요구안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2023년 7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군수는 “시내버스는 군민 생활의 핵심”이라며, “부산시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번 노선 개편안에 실질적인 변화를 담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노선 개편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기장군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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