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소식]김혜선 기수, 한국경마 첫 여성 그랑프리 우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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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1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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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년 역사에 새 장을 열다…'글로벌히트'와 함께 정상 등극

지난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그랑프리 경주G1 2300m에서 부경 소속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글로벌히트’가 막판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렛츠런파크 부경
지난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그랑프리 경주(G1, 2300m)에서 부경 소속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글로벌히트’가 막판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렛츠런파크 부경]
한국경마 사상 첫 여성 그랑프리 우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그랑프리 경주(G1, 2300m)에서 부경 소속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글로벌히트’가 막판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922년 경마가 시작된 이후 102년 만에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등극한 김혜선 기수는 경마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김혜선 기수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차분히 힘을 아끼고, 막판 승부처에서 정확한 타이밍으로 스퍼트를 끌어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와의 교감이 우승의 비결이었다”고 밝히며 섬세한 말 다루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경주 7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 경마계를 제패했다. 특히 코리안더비,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파트너십을 입증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초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김혜선 기수가 안정적으로 말을 이끌어줬다”며 그녀의 역량에 찬사를 보냈다.  

우승 직후 김혜선 기수는 “지난해 아쉬움을 올해의 기쁨으로 바꿀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가족, 마주, 조교사, 경마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는 한국 경마의 새 역사를 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김혜선 기수는 “말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끌어낼 때 느끼는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경, 12월 ‘동행축제’ 개최  
우수제품 할인과 체험행사로 연말 즐길 거리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7일부터 8일까지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7일부터 8일까지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제품 30종을 특별 할인판매하며, 구매 인증 이벤트와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계절 썰매장 ‘슬레드힐’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오스아일랜드다. 슬레드힐은 70m 길이의 언덕을 썰매로 내려오는 스릴 넘치는 체험을 제공하며, 오스아일랜드에서는 기차와 가족 자전거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주마의 생활공간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도 현장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렛츠런파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지원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연말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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