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에 대한 공약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 각급에서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소식에 지난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4일에는 국무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정을 두고 "심한 오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양국은 이와 관련해 고위급을 포함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한·미 간에는 각급에서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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