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여파 속 '내부 결속' 유인촌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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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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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에게 힘과 위로 되는 문체부 돼야"

유인촌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계엄령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유 장관은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직원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이처럼 강조했다.
 
유 장관은 “지금 당장은 외부 여건 등으로 인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렵고 힘든 시간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현장과 성심성의껏 소통하고, 국민에게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책과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민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문체부가 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유 장관은 “12월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등 국제협력 계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행, 공연 등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정부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직원들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생활예술 활성화, 생활체육, 지역관광 등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정책)의 본질이자 최종 목표는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문체부 본연의 역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대강당을 가득 메운 직원들과 2시간 가까이 소통했다. 문체부는 “지난 2년 동안 해온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시작을 충실히 계획하며 묵묵히 해나가자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계엄령 사태로 정부 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 장관은 연일 "정책을 빈틈없이 챙길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전날에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여행 및 공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국제 관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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