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부동산 PF 연착륙, 관리 범위 내···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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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1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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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보험 신디케이트론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

  • "PF 빨리 정상화시켜 국민 주택공급 속도 내겠다"

사진 금융위원회
[사진=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PF 신디케이트론은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출범했다. 현재까지 3개 사업장에 3590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찾은 풍동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지원 3호 사업장으로 2000억원이 지원됐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 안정뿐 아니라 주택 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방문한 사업장도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해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PF 제도 개선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드는 내용 등을 담은 제도 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 사업장에 자금 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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