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한민국 사회적 문제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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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4-12-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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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2037년 313만 명 전망…6대 광역시 중 유일한 증가세

  • 인천 빛낸 올해의 얼굴들 한자리에…인천의 자긍심 높이다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 향후 20년간 인구 증가 추세 지속 예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2037년에는 최대 3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천시가 6일 발표한 ‘2022~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른 것으로, 향후 20년간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계는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반으로 출생·사망 등 인구 동향과 이동 추이를 반영해 작성됐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을 기초로 당해연도 7월 1일 시점 해당 군·구에 거주하는 인구이며 내·외국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내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이다. 이는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주민등록인구(2024년 11월 말 기준 302만 명)와는 차이가 있다.

‘2022~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천시의 총인구는 2022년 297만 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되어 2042년에는 311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년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42년 6.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군·구별로 보면, 강화군, 옹진군,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는 증가하는 반면,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구와 중구의 높은 인구 증가율은 신도시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 투자의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남동구와 계양구는 산업구조 변화와 기존 거주지의 노후화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인구구조 변화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위연령은 출생아수 감소 및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2022년 44.1세에서 2042년 54.3세로 높아질 전망이나, 전국 평균(55.4세)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이는 서구와 연수구 등 신도시 지역의 젊은 층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를 통해 경제 활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시는 2022년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7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생산연령인구(15세~64세)는 2022년 217만 3000명(구성비 73.0%)에서 2042년 181만 4000명(구성비 58.3%)으로 약 35만 9000명(구성비 14.7% 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옹진군(21.9% p)과 계양구(21.4% p)의 비율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6세~21세)는 2022년 43만 2000명(구성비 14.5%)에서 2042년 26만 3000명(구성비 8.4%)으로 16만 9000명(구성비 6.1% p)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유소년 인구(0세~14세)는 2022년 35만 2000명(구성비 11.8%)에서 2042년 25만 3000명(구성비 8.1%)으로 9만 9000명(구성비 3.7% p) 감소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통계 결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인천시 출생아 수가 17개 시도 중 압도적인 1위(전년 대비 8.3% 증가)라는 사실과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시 정책이 출산정책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통계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인천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간행물→장래인구추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빛낸 올해의 얼굴들 한자리에…인천의 자긍심 높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천인 송년의 밤에서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김황태 선수 이인철 대표대리수상 최정 선수대리수상 김진수·서혜정 부부 유정복 인천시장 하늘정형외과의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천인 송년의 밤'에서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선정해 2024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다섯쌍둥이 부모인 김진수·서혜정 부부, 인천 출신 영 킴 미국 연방하원의원, 김황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최우제 이(e)스포츠 선수(제우스), 최 정 야구선수, 이인철 진영축산 대표 등 개인 6명과 함께, 단체로는 하늘정형외과의원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 선정됐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인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공적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까지 개인 34명, 단체 14곳이 수상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후보자 추천과 신청을 받았다. 총 12명의 개인과 2개의 단체가 추천됐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개인 6, 단체 2)를 선정했다.

△김진수·서혜정 부부는 34년 만에 국내에서 다섯쌍둥이를 출산하며 저출산 시대에 희망을 주었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시의 출산 및 가족 정책 홍보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 킴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3선 성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천의 가치를 알리고 인천인의 명예를 높였다. 특히 정치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국제 사회에 인천의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김황태 선수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참가했다. 그는 세계 유일의 양팔 절단 선수로서 불리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완주를 이뤄내며 깊은 감동과 용기를 선사했다.

△최우제 선수는 인천 출신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23년과 2024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그의 성과는 인천 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정 선수는 SSG 랜더스 소속으로 20년간 인천 연고 구단의 주력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5회 우승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또한 홈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도 공헌했다.

△이인철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기업인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과 애향사업을 실천했다. 그는 실향민과 탈북민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하늘정형외과의원은 영종국제도시 내 최초의 응급의료시설로, 365일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보건 및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주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여자 프로배구 최초 챔프전 4회 우승 등의 성과를 통해 인천 프로 스포츠 발전과 여자배구 인기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정복 시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인천을 빛내 주신 시민들 덕분에 인천의 미래가 더욱 밝다”라며 “이분들이 인천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적극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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