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관내 폭설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 복구 및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28일 동안 누적 적설량이 38cm인 기록적인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8개 동의 농가, 소상공인, 기업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가 이날까지 집계한 피해액은 총 18억, 그 중 초평동이 16억원으로 대부분의 피해가 집중됐다.
초평동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대거 파손된 데다, 개별 농가 차원에서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 규모도 커 정부의 지원 없이는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5일 비닐하우스, 축사가 밀집해 폭설 피해가 큰 초평동 지역에 방문해 피해 복구의 어려움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함을 청취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 피해를 입은 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로, 선포된 지역은 시설복구에 소요되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통신요금, 전파사용료 등이 감면되고, 농지보전부담금과 TV수신료가 면제되는 등 12개 항목이 추가 지원된다.
이권재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는 물론,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 소상공인, 기업인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2개 분야 대상 수상 영예
경기 오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오산시 최초로 2개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시·도 단위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총 17개 분야로, 오산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2개 분야에서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복지분야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오산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주민의 복지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 등 오산형 맞춤 복지정책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이동상담차량 ‘희망동(動) CAR’와 ‘밥률홈닥터’운영,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찾아가는 이동 순회 상담’ 등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는 오산시 후원금으로 ‘무한나르미 이사지원’, ‘마음돌봄, 함께 돌아봄’, ‘마음힐링 원예치유’, ‘함께On 노크On 오산’, ‘가족돌봄 청년지원’ 등 총 8개 '틈새복지 사업'을 민관협력으로 운영하는 부분이 성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우수상을 수상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는 오산시 특수시책으로, 위기가구 발굴 전담 통합사례관리사를 각 동에 배치해 다양한 복지욕구를 가진 사례관리 대상자를 적극 발굴 및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사례관리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분야는 통합조사관리팀에서 추진하는 통합가구 인적 정비기간 내 처리, 변동알림 처리와 적절성, 소득·재산 소명자 사후관리 처리 등 6개 지표에 대한 실적으로 확인조사 및 변동사항을 적기에 처리하고 신속·정확하게 반영하는 등 사후관리 전반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선도적인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민·관이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매진해 오산시 최초로 2분야 동시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오산시만의 특화된 복지서비스로 시민의 삶이 새로워지는 행복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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