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내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격려하는 ‘2024 충남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식은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주변 이웃들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념식은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동규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용배 도 자율방재단연합회장, 유한종 도자율방범연합회장, 이효진 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축하공연 △자원봉사 유공 시상 △붓글씨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지사는 “취약지역까지 빈틈없이 메꿔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계셔서 힘쎈충남도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내 곳곳의 사각지대를 밝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 하면 충남인으로서는 태안 기름유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고, 큰 일이 닥쳤을 때 발 벗고 돕는 충남인의 저력은 지금도 여전하다”며 “도는 이런 충남의 봉사정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2007년 12월 7일 도내 모든 역량을 결집한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졌고, 이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충남의 자원봉사 정신은 1년도 채 안 된 2008년 11월 바다생태계를 복원해 냈으며, 모든 과정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남아 전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만든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자원봉사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여러분께서 차곡차곡 선행을 쌓아오신 만큼, 다가올 2025년은 더욱 경사스런 일이 가득한 해가 되실거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마음껏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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