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이 군검사 등 군검찰 인력을 파견받아 합동으로 수사한다.
대검찰청은 6일 "특별수사본부에 군검사 등 군검찰 인력을 파견받는 등 협조를 받아 합동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대검은 이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본부장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맡고 차장검사로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 이찬규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도 1개팀씩 전담한다.
평검사 15명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의 검사가 수사에 투입된다. 평검사들은 전원 대검과 중앙지검 소속이다.
검찰 수사관 30여명도 수사에 참여한다.
군검찰 인력도 특수본에 합류한다. 특수본은 4명 안팎의 군검사와 10여명의 군수사관을 파견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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