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표결, 외신들도 톱 기사·실시간 기사로 일제히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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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4-12-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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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외신 홈페이지 캡처
[사진=각 외신 홈페이지 캡처]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된 가운데 AP,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BBC 등 주요 외신들도 국회 표결 현장과 시위 현장을 홈페이지 톱 기사와 실시간 기사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탄핵소추안 표결이 중단된 가운데 로이터는 "여당이 회의장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시도가 표결 중간에 중지됐다"고 전했고, BBC는 "여당인 국민의당 의원들이 하나씩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보이콧하고 있다"며 외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표결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 대통령은 여당 국회의원들이 (탄핵) 표결을 보이콧하면서 탄핵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NBC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빠져 나간 후 한국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것에 대해 사과했으나,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았다"며 "다만, 사퇴 요구안이 실제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가 자신의 절박함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며 앞으로 자신의 임기 동안 모든 국정을 여당인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부터 이후 야당들의 탄핵소추안 발의 및 향후 일정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전하며 이번 사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P는 "윤 대통령의 기괴하고 성급한 행동으로 인해 한국 정치가 마비되었으며, 이로 인해 일본을 포함한 이웃 국가들과 한국의 최고 동맹국인 미국 등 주요 외교 파트너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지도자의 축출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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