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7일 오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입장문을 통해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현 상황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에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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