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김관영 "국민 분노 어떻게 치솟을지 예단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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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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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불성립에 입장 표명…"책임있는 결단 뒤따라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사진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사진=전북특별자치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여당 의원의 불참에 의해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된 것에 대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7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성립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분노가 어떻게 치솟을지 예단키 어렵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반헌법적 계엄에 대한 책임은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책임을 스스로 무너뜨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있는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며 “여당도 질서있는 퇴진을 언급한 만큼, 이대로는 가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탄핵 재발의를 통한 결의든, 질서있는 조기퇴진이든 대한민국의 결단을 미루기는 어렵고 정국의 긴장은 더 격렬해질 것”이라며 “도지사로서 혼돈의 정국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 전북의 경제발전과 미래를 위해 의연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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