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가계 살림·일자리 증가폭 촉각…탄핵 정국 속 실물경기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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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1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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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한차례 연기

  • 11월 고용동향 발표…일자리 한파 예상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에 붙은 신용대출 상담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에 붙은 신용대출 상담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국민들의 경제적 삶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이번주 공개된다. 또 취업시장의 온도를 나타내는 고용동향도 금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당초 통계청은 지난 5일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장기 요양보험료' 통계에 오류가 있어 발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하는 연간 지표가 통계 오류로 발표 연기된 것은 사상 최초다. 

오는 11일은 고용시장 풍향계로 불리는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10월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4개월 만이다. 11월에도 도소매·건설업 중심의 일자리 한파가 예상된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경제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개혁방안'을 내놓는다.

실물경기에 대한 연구결과도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KDI가 '12월 경제동향'을 9일 발표한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자료를, 13일에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전체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감 규모를 담은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당시 은행권의 가계 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자 제2금융권의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의 경제 협력에 고삐를 죌 예정이다. 11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오클라호마 주지사를 만나 '한·미 산업·경제 협력 강화방안' 회의를 진행한다. 앞선 10일에는 통상교섭본부와 통상전문가가 간담회를 통해 미국 신(新)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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