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칠암항 미디어파사드로 야경 명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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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1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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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시범 운영, 주민·방문객에 특별한 밤 선사  

이 사업은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어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친수형 경관 개선과 주민 커뮤니티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사진기장군
이 사업은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어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친수형 경관 개선과 주민 커뮤니티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은 칠암항 방파제 일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야간경관 조명)를 지난 6일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일요일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칠암항 방파제 해안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어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칠암항 미디어파사드는 지역의 상징물인 붕장어 등대와 갈매기 등대를 중심으로 '칠암의 꿈'이라는 주제를 담아 야경을 연출한다.

야구등대에서 출발한 야구공이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활력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화', 신비로운 해양 생물과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또 바다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환상', 소망을 담은 등불이 밤바다를 수놓아 기장의 미래를 밝히는 '성장'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또한 칠암항 북방파제는 타일 부착과 페인팅을 활용해 막혀 있던 수평선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는 트릭아트를 연출하며, 낮과 밤 모두 독특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칠암항 미디어파사드가 기장의 청정한 자연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범 운영기간 중 칠암항 미디어파사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관광객 밀집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향후 시설물 보강을 거쳐 매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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