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틸 챌린지’는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 대회로,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 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대회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경쟁하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철강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지역 대회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지역 우승자에게는 월드 챔피언십이라 불리는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우승 및 상위권을 독차지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는 이번 대회에서 젊은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대회를 준비했다. 또한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결과를 이뤄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동아시아에서 8회, 세계 대회에서 3회 우승한 이력이 있지만, 2020년 이후 지역 대회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을 기회로 세계 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대회 우승자인 STS제강부 박보성 사원은 “지역 대회 우승 타이틀을 탈환하여 기쁘다”며 “동료들의 도움과 회사 차원의 많은 관심 및 지원에 감사드리고, 세계 대회를 위해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철강의 기술력을 드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4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스틸 챌린지 세계 대회에 출전하여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초격차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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