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닷새째...열차운행률 76.6%, 파업참가율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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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2-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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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서울역 내 현황판에 운행 중지 열차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닷새째인 9일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76.6%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1%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토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2% 수준으로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81.0%, KTX 78.5%, 여객열차 73.6%, 화물열차 16.3% 등이다. 

오전 9시 기준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2만7810명 중 8030명이 참가했다. 참가율은 28.9%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0.4%p 상승한 수치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노조와 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4일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운영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파업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열차 이용객 불편과 물류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화물 운송 차질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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