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김기준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과 카본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인 탐 컴버러지(Tom Cumberledge)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황산 탄소발자국 인증서 수여식 행사를 진행했다. 카본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에 의해 설립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전문 자문기관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일환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제품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금속(Green Metal)의 생산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아연, 은, 동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를 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발자국 산정을 완료 및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는 인증 범위를 △반도체황산 △금 △연(납) 제품으로 확대했으며, 이번에 반도체황산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까지 추가로 획득한 것이다.
고려아연의 반도체황산 생산규모는 연간 총 24만톤이며, 생산되는 물량의 98%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황산 공급물량의 약 65%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