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한림농협과 함께 5일부터 22일까지 자카르타의 롯데마켓, 헤로마켓, 랜치마켓 등 10개 매장에서 진영단감 홍보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탄저병으로 인해 수출량이 대폭 감소한 진영단감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시도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단감의 우수성을 알릴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해시는 2022년 1793t에 달하던 진영단감 수출량이 2023년 562t으로 68% 급감한 상황에서 해외시장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진영단감의 품질을 각인시키고,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 진영, 새해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
삼성약국, 365일 연중무휴 야간 운영… 의료취약지역 불편 해소김해시는 진영읍 삼성약국이 2025년 1월 1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김해에는 장유의 명인약국과 외동의 김해동현약국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된 삼성약국은 진영지역 주민들에게 야간시간대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를 제공하며, 의료취약지역의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취약시간대인 심야나 휴일에 시민들이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정책으로,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줄이는 데도 목적이 있다.
이번 결정은 최정헌 시의원이 지난 4월 시의회에서 진영지역 공공심야약국 지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6월 홍태용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김해시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서부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예산 승인을 이끌어내며 성사됐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이번 공공심야약국 지정으로 진영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IoT 측정기기 설치비 90% 지원…중소기업 부담 완화
김해시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를 의무화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 중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IoT 측정기기는 대기배출 및 방지시설의 운영 상황을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2025년 6월 30일까지 부착이 의무화된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제한되며, 총 사업비 8억4000만원 규모로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김해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IoT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대기오염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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